[책 리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로버트 기요사키에게는 두 명의 아버지가 있었다. 한 명은 높은 학력을 가졌지만 가난했던 아버지, 다른 한 명은 학력은 낮았으나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며 부를 이룬 친구 마이크의 아버지였다.
마이크의 아버지는 학교 교육이 중요하지만, 주로 전문가와 근로자가 되는 법만을 가르칠 뿐, 기업가나 투자가의 마인드는 가르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위험을 극복하고 도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삶은 우리를 제멋대로 내두른다. 직장에서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도 그 중 하나다. 그것에 순응하거나, 분노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 그 속에서 교훈을 얻고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다른 사람, 상급자, 회사, 정부가 바꾸는 것보다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이 쉽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에서는 부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금융 지식의 중요성, 시대의 변화,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장애물과 극복 방법을 다룬다. 이를 바탕으로 책의 주요 내용과 나의 생각을 정리했다.
자산과 부채
자산은 나에게 돈을 넣어주는 것이다. 부채는 반대로 돈을 빼가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간단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급여가 늘었음에도 부채를 구입한다. 결국 늘어난 급여만큼 지출도 늘어나는 새앙쥐 레이스에 빠지게 된다.
마이크의 아버지는 집과 자동차를 자산이 아닌 부채로 보았다. 주택을 구입하면 유지비, 세금, 융자 상환 등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는 부채이다.
진짜 자산은 다음과 같다.
- 내가 없어도 되는 사업 (내가 있어야 한다면 그것은 자산이 아닌 직업이다.)
- 주식
- 채권
- 수입을 창출하는 부동산
- 어음이나 차용증
- 지적 자산에서 비롯되는 로열티(저작권)
- 그 외 가치를 지니거나 소득을 창출하는 시장성을 가진 것
우리는 급여로 이런 진짜 자산을 구입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진짜 자산을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공부와 리스크를 감수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기술을 배우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금융을 배우기 위해 돈을 쓰고 손해 보는 것에는 인색하다.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투자하며 경험을 쌓는 것은 돈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 지식을 배우는 과정이다.
금융 지식에 대한 이해
기요사키가 말하는 네 가지 분야의 금융IQ는 아래와 같다.
- 회계
- 투자
- 시장에 대한 이해
- 법률
기요사키도 금융 지식을 통달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시대가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끊임없이 공부한다.
세금 제도는 표면적으로는 부자의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재분배하는 것처럼 보인다. 정부는 매년 새로운 법을 통해 부자들의 돈을 뺏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금융IQ를 통해 이를 회피한다. 결과적으로 가난한 자들에게 돈을 재분배 해주는 것은 부자가 아닌 전문 지식을 가진 중산층이다.
경제적 지식을 쌓고 똑똑해지지 않으면 결국 정부와 제도에 의해 착취당할 것이다. 가난한 아버지는 ‘안정적인 직장에서 성공의 사다리를 올라가라’고 하지만, 부자 아버지는 ‘사다리를 소유하라’고 말한다.
항상 내가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누구를 부자로 만들어주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자신만의 사업을 운영하라.
시대의 변화
기요사키는 우리가 매우 흥미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50년 전과 달리, 이제 저축만으로는 부를 쌓을 수 없다. 300년전에는 땅이 재산이었지만 지금은 정보가 가장 큰 자산이다. 정보를 취득한 잡스, 주커버그와 같은 사람들은 새로운 백만장자가 되었다.
열심히 일해서 버는 것은 낡은 사고 방식이다. 변해버린 시대는 당신에게 ‘내일도 일할 기회’를 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열심히 일하거나 저축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재정적으로 독립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다. 재정적인 독립은 당신이 일을 그만두었을 때, 자산으로 버틸 수 있는 지이다.
금융 지식을 익히고 두뇌를 개발하라. 전문적인 지식과 금융 지식을 함께 갖춘다면 누구든 성공적인 투자가가 될 수 있다.
부자를 가로 막는 장애물
로버트가 말하는 장애물은 5가지 장애물은 다음과 같다.
두려움
돈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없이 성공할 수 없듯이, 돈을 잃어보지 않고는 돈을 벌 수 없다.
냉소주의
의심에 빠져 실행을 주저하지 마라. 남에게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신념대로 하라.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게으름
그럴 여유가 없다는 말을어떻게 여유를 만들 수 있을까로 바꾸어라.나쁜 습관
스스로에게 먼저 지불하라. 그 후 돈이 부족하다면 돈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공부하게 된다.
오만함
자신의 무지를 숨기지 마라.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 공부하라.
마치며
이 책은 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기요사키의 모든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주장을 고민하고 받아들이는 과정 자체가 배움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재정적 독립을 원하지만, 동시에 안정적인 직장과 전문가로서의 삶도 중요하게 여긴다. 이는 모순일 수 있지만, 현실적인 고민이다.
기요사키의 일곱 가지 자산 중 내가 가장 관심 있는 것은 지적 자산에서 발생하는 로열티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금융 지식뿐만 아니라 마케팅, 법률 등 다양한 분야를 익혀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내가 원래 가진 전문 지식에서 뒤처질 수도 있다.
기요사키는 이러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신의 책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는 비난이 아니라, 그의 책이 특정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시각을 고민하며, 그 균형과 내 목표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