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책 리뷰] 마인드셋

Desktop View

책은 인간이 단 하나의 사고방식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상황과 영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고정 마인드셋

노력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노력을 무능함의 증거로 여긴다. 뛰어난 사람이라면 애초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도전보다는 회피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무능력을 드러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재능

재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라고 믿으며, 실패는 곧 재능 부족의 증거라고 여긴다. 그렇기에 실패 이후의 재도전은 무의미하다고 느낀다.

능력 파악

고정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려 한다. 이는 자신의 현재 능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 방해가 된다. 이들은 성공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수단으로 여기며,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려 한다.


성장 마인드셋

노력

성장 마인드셋은 노력을 발전의 핵심 요소로 본다. 실패는 목표를 향한 여정 중 일부이며, 오히려 그 안에서 배움이 일어난다고 믿는다.

재능

재능은 존재하지만, 그것은 시작점일 뿐이다. 지속적인 학습과 훈련을 통해 누구나 능력을 키워갈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많은 성공한 인물들도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낸 것은 아니었다.

능력 파악

현재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이들에게 평가는 일시적인 상태일 뿐, 자신의 잠재력을 제한하는 기준이 되지 않는다. 증명보다는 성장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마인드셋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사람은 두 마인드셋 중 하나만을 고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누구나 상황에 따라 두 사고방식을 오가며, 분야별로도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운동 능력에 대해선 고정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지만, 학업에 대해선 성장 마인드셋을 지닐 수 있다.

이러한 마인드셋은 인간관계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정말 사랑한다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관계를 위해 애써야 한다면, 우리는 맞지 않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연애도 선천적인 자질에 달려 있다는 고정 마인드셋의 시각이다. 반면, 성장 마인드셋에서는 관계 역시 노력과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개선을 위한 시도는 당연한 것으로 본다.


마치며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였다. “노력을 통해 재능은 계발할 수 있다”는 문장은 이미 여러 책에서 반복적으로 접해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마인드셋이라는 명확한 개념을 중심으로, 수십 년간의 다양한 실험과 연구 결과를 통해 내용을 체계적으로 풀어나가는 부분이 좋았다.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