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기브 앤 테이크
기브 앤 테이크는 심리학 교수 애덤 그랜트가 다양한 논문과 실험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호혜의 원칙을 분석한 책이다.
‘호혜의 원칙’은 ‘상대방이 베푼 만큼 되갚으려는 마음’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애덤 그랜트는 이를 기준으로 사람을 기버(giver), 테이커(taker), 매처(matcher)로 분류한다.
- 테이커는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원한다.
- 매처는 받은 만큼 되돌려주기를 원한다.
- 기버는 자신의 노력보다 상대방이 더 큰 이익을 얻는다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돕는다.
책에 따르면,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다수는 테이커지만, 성공 사다리의 가장 밑바닥과 꼭대기 모두에 기버가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애덤 그랜트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기버의 행동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성공한 기버들의 특징, 그리고 기버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문에 대한 답을 논리적으로 탐구한다.
- 기버는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 어떻게 기버가 될 수 있는가?
- 기버로 지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가?
- 테이커에게 이용당하지 않으면서도 기버로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인가?
- 왜 현 시대에서 기버가 테이커보다 유리한가?
책은 다양한 실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기버로서의 삶’을 단순히 권장하지 않는다. 대신, 기버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조건과 전략을 제시한다.
흥미롭게도, 저자는 테이커의 삶이 반드시 실패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인정한다.
이를 통해 성공한 기버와 테이커의 사례를 비교하며, 기버의 삶이 테이커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기버로 살아가는 것은 단순히 좋은 의도로 끝나지 않는다. 많은 기버들은 에너지 고갈 상태에 빠지거나 의욕을 잃으며, 스스로의 성공 가능성을 의심하게 된다.
이는 기버로 사는 것이 본질적으로 어렵다는 인식을 강해지게 한다.
책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기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며, 실패가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설명한다.
또한, 기버가 방향성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결국, 이 책은 단순히 기버가 되라고 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도전과 성공의 가능성을 균형 있게 탐구한다.
기버와 테이커가 직면한 차이점을 이해하고, 기버로서 더 나은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pg 247~251.
한 연구에서 조언을 구하는 것은 권위는 없어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놀라올 정도로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조언을 구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취약함을 드러내고, 해답을 아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는 상대가 자신에게 헌신하도록 이끌게 한다.
pg 324-325.
팃포탯(tit for tat)은 매처의 전략으로 ‘맞대응’, ‘받은대로 갚기’ 를 의미한다. 하지만 수리생물학자 마틴 노왁은 팃포탯보다 가끔 상대방의 악행을 용서하는 ‘너그러운 팃포탯’ 이 더 효과적임을 실험으로 증명헀다. ‘너그러운 팃포탯’은 지나치게 가혹해지는 일 없이 베푸는 행동에는 보상하고 ‘테이커’의 행동은 억제하는 균형을 이룬다.
